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는 사이 팀은 2점을 뽑아냈다. 다저스는 5회까지 2-0으로 경기를 리드하며 류현진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게 됐다.
류현진은 1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류현진은 1회 선두타자 아리아스를 외야 플라이로 처리한 뒤 2번타자인 천적 펜스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펜스는 3번 산도발의 타석에서 2구째에 2루 도루까지 성공해 샌프판시스코는 1사 2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산도발과 4번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다저스는 곧바로 진행된 2회 공격에서 2사 후 볼넷과 내야안타 등으로 1,2루 찬스를 잡았고 8번타자 페데로비치가 중전안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여 선제점을 올렸다. 류현진은 2회와 3회에 각각 안타 1개씩을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처리했고 4회에는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역시 무실점으로 넘겼다. 류현진이 호투하는 사이 다저스는 5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터너가 2루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고 이후 후속타자 곤잘레스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2점째를 올렸다.
류현진은 5회에도 1사 후 아드리안자에게 안타 1개를 내줬지만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5회까지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내줬지만 모두 산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있으며 삼진은 2개를 잡아내고 있다.
한편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샌프란시스코의 선발 범가너는 5회 1사까지 던진 후 구원투수 페티트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류현진이 등판하는 다저스의 경기는 MBC 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