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회장 사죄'
위안부 망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일본 NHK 회장이 사죄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일본 모미이 가쓰토 NHK 회장은 13일 자신이 일본군 위안부 관련 발언 등으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해 NHK 방송에 직접 출연해 사죄했다.
모미이 회장은 이날 오전 사전 녹화된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취임 기자회견에서) 회장의 입장과 개인의 입장을 가리지 못한 채 발언한 부분이 있었다”면서 “시청자들에게 큰 심려를 끼친 데 대해 깊이 사죄한다”고 말했다.
모미이 회장은 지난 1월 취임 기자회견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군위안부는) 어느 나라에도 있었다”는 등의 망발을 늘어놓았다가 물의가 빚어지자 개인적인 견해라고 발언을 철회한 바 있다.
NHK회장 사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NHK회장 사죄, 이제와서 하면 뭐하나”, “NHK회장 사죄,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알고는 있을까”, “NHK회장 사죄, 진정성이 안느껴진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