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백억 부실 대출 금호종금 전 대표 구속

입력 2014-04-09 19: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십억대 부실 대출로 회사에 손해를 입힌 전 금호종금 대표이사와 임원이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관정)는 수백억원을 부실 대출해줘 회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특가법상 배임)로 김종대 전 금호종금(현 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와 전직 임원 2명을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대표 등은 2008년 필리핀 카지노호텔 신축사업 시행사인 P사에 230억원 정도를 부실 대출 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김 전 대표 등은 별도 담보 설정 없이 P사 대표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대부분 돌려받지 못했고 P사 대표가 이자를 갚지 못했음에도 추가로 돈을 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2008년 제주도에 골프장을 건설하려는 H사에 270억원 규모의 부실 대출을 해줬다가 대출금을 돌려받지 못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특히 검찰은 김 전 대표에 대해서는 수백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적게 계상해 재무제표를 작성한 혐의 등도 적용했다.

앞서 2012년 11월 증권선물위원회는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해 공시한 금호종금에 과징금 4160만원을 부과하고 김 전 대표이사의 혐의를 검찰에 통보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642,000
    • +3.36%
    • 이더리움
    • 4,529,000
    • -1.48%
    • 비트코인 캐시
    • 593,000
    • -1.41%
    • 리플
    • 972
    • +6.58%
    • 솔라나
    • 296,900
    • +0.64%
    • 에이다
    • 777
    • -3.72%
    • 이오스
    • 777
    • +1.17%
    • 트론
    • 252
    • +0.4%
    • 스텔라루멘
    • 180
    • +8.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550
    • -3.14%
    • 체인링크
    • 19,340
    • -1.68%
    • 샌드박스
    • 405
    • -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