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프 시즌이 돌아왔다.
10일부터 나흘간 롯데스카이힐 제주CC(파72ㆍ6187야드)에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개막전 롯데마트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ㆍ우승상금 1억원)이 열린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챔피언 김세영(21ㆍ미래에셋)을 비롯해 신인왕 김효주(19ㆍ롯데), 한국여자오픈 챔피언 전인지(20ㆍ하이트진로), 2011ㆍ2012 시즌 상금왕 김하늘(26ㆍ비씨카드) 등이 출전, 시즌 개막전부터 치열한 샷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7일(한국시간)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 출전한 장하나(22ㆍ비씨카드)는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이에 따라 새로운 스타 탄생도 기대되고 있다. 백규정, 김민선(이상 19ㆍCJ오쇼핑), 박성현(21ㆍ넵스), 고진영(19ㆍ넵스) 등 거물급 신인들도 개막전 우승컵을 탐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주목받는 신예가 많아 어느 해보다 신인왕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변수는 바람이다. 제주도의 혹독한 바람은 우승컵의 향방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쳐왔기 때문이다. 지난 롯데마트 여자오픈의 역대 우승자 6명 중 5명은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경험했을 만큼 이변이 속출됐다. 새로운 스타탄생이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KLPGA투어는 올해부터 2부 티오프 제도를 도입한다. 이로 인해 출전 선수(108명→132명)는 늘었지만 대기시간은 없어지면서 경기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