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물질
▲사진은 전파영상으로 관측한 암흑성운의 모습(사진=뉴시스)
지난 수십 년간 천체물리학계의 과제로 남아있던 ‘암흑물질’의 형체가 최초로 구현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빛을 흡수해버려 눈에 보이지 않는 이 물질은 중력 변화를 감지해 영상으로 바꿔 촬영했다.
영국 과학전문매체 뉴사이언티스트는 4일(현지시간) 미국 연구진들이 암흑물질이 유력한 것으로 추정되는 특정 형체를 이미지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암흑물질은 지금껏 우주에 널리 분포하는 것으로 추정하지만 그 실체는 한 번도 제대로 규명되지 못했다.
연구진은 최근 NASA(미 항공 우주국) 페르미 우주망원경이 왜소은하(dwarf galaxy) 부근을 촬영해 보내온 우주 사진 데이터를 정밀 분석한 끝에 해당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암흑물질은 우주를 구성하는 총 물질의 약 80% 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빛과 상호작용하지 않아 육안으로 관찰이 불가능하며 오직 중력을 통해서만 질량을 짐작할 수 있어 천문학계의 미스터리로 남아있었다.
특히 암흑 물질 분포가 현 태양계 형성이 지대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이번 발견이 가지는 의미는 상당한 것으로 여겨진다.
암흑물질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암흑물질이 빛과 상호작용을 안 한다니 신기하네" "빛이 없으면 암흑물질도 못 보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 "중력으로 암흑물질을 관찰한다니 놀랍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