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소시효
(사진=kbs)
‘공소시효’가 국내 방송 최초로 미제사건을 집중조명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파일럿 프로그램 ‘공소시효’는 ‘제2의 화성연쇄살인사건’으로 불리는 포천의 여중생 살인사건을 다뤘다. 공소시효가 4년 밖에 남지 않은 이 사건은 지난 2004년 포천의 한 배수관에서 한 여중생의 시체가 발견되며 시작됐다.
이 사건의 피해자는 실종 95일 만에 주검으로 돌아온 여중생. 2003년 11월 발생한 이후 범인의 윤곽도 좁히지 못한 채 공소시효는 불과 4년이 남았다. 2018년 11월 5일 공소시효가 만료된다.
이날 방송에서 사건을 수사했던 김복준 형사가 수사 내용을 공개했고 함께 출연한 형사와 변호사, 프로파일러 등이 범인을 추적했다.
MC와 형사, 변호사, 프로파일러는 사건 수사 당시 놓쳤던 부분이나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까지 확인하는 등 고군분투했다. 방송은 당시 사건 기록에 따른 범행 재연, 추적, 용의자 리스트와 행적까지 심도 있게 다뤘다.
방송 말미에는 해외에서 20년 넘게 수사 끝에 범인을 검거한 사례를 들어 범인들을 끝까지 추적하려는 의지도 전했다.
공소시효 방송 네티즌들은 "공소시효, 완전 좋았다 프로그램", "공소시효 방송, 김상경 선택 좋았어", "공소시효 보셨는지...굿 프로그램"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