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이 식목일에도 표심을 잡기 위해 경쟁적 행보를 보였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몽준 의원과 이혜훈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염리동에서 서울시가 주관한 '경의선 숲길 공원조성' 현장을 찾아 묘목을 심는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쟁 후보인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도 참석했지만 이들 새누리당 예비후보들과 단순 조우 정도의 만남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황식 전 총리는 강남구 대치동 양재천에서 서초구가 주관하는 행사에 참석해 묘목을 심은 후 '강남북 하나 나무'라는 이름을 붙여 강남북 균형발전 공약을 강조했다.
이들 세 예비후보는 오후에는 양천구 신정동에서 열리는 새누리당 양천구청장 후보자 경선대회에 나란히 참석해 당원들에 대한 표심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정 의원은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리는 '2014 FIFA 월드컴 트로피 투어' 전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