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은 4일 오후 8시부터 서울 서교동에 위치한 클럽 ‘타’에서 ‘기쁘다 폴 오시네!’란 타이틀의 공연에 참여한다.
이날 공연은 오는 5월 28일 내한공연을 여는 비틀즈의 멤버 폴 매카트니를 환영하는 유쾌한 의미의 기획 공연으로 국내 대표적인 비틀즈 트리뷰트 밴드인 타틀즈가 주최했다. 이승환은 특별 게스트 형태로 약 40분간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이승환의 이번 홍대 클럽공연은 정규 11집 발표 이후 지난 3월 30일 오후 서울 서교동 브이홀에서 열린 ‘몬스터즈 락쇼(Monster's Rock show)’에 이어 두 번째다.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이승환 씨가 지금까지 꾸준히 홍대 클럽 공연을 해 왔지만 11집 활동을 기점으로 이를 좀 더 확대할 계획”이라며 “홍대의 실력 있는 후배 뮤지션들과 보다 적극적인 음악적 교류를 하고 싶다는 개인적인 바람과 우리 대중음악의 토양이라고 할 수 있는 라이브 클럽 문화를 활성화 시키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이번 클럽 공연은 타틀즈와 와이낫의 멤버이기도 한 전상규와 친분으로 성사됐다. 이 뿐만 아니라 이번 폴 매카트니와 함께 한국을 방문하는 밴드의 드러머가 이승환의 11집 앨범을 녹음한 아브라함 라보리엘 주니어(Abraham Laboriel Jr.)란 인연도 이승환이 이번 비틀즈 트리뷰트 공연에 참여하게 된 이유이다.
특히 이승환은 11집 발매를 기념하는 전국투어를 진행하는 와중 이 같은 클럽 공연에 참여하며 지치지 않는 체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승환은 클럽 공연 다음 날인 4월 5일 수원 문화의 전당 행복한 대극장에서 ‘이승환 회고전+11’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