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결산] 상장폐지 대상 기업…STX·동양 계열이 최다

입력 2014-04-0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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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사 중 상장폐지가 결정됐거나 상장폐지 우려 기업이 가장 많은 곳은 STX와 동양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가 1일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2013사업연도 12월결산법인 결산관련 시장조치 등 현황’에 따르면 STX그룹은 STX조선해양과 STX, STX엔진으로 3개 계열사가 상장폐지 대상과 우려기업에 포함됐다. 동양그룹의 경우 동양과 동양네트웍스가 상장폐지 우려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룹사 중 가장 많은 계열사가 상장폐지 대상에 오른 경우는 STX그룹이다. STX그룹 계열사 3곳은 자본잠식으로 인해 상장폐지 됐거나 위기를 맞았다. STX조선해양은 자본잠식률이 20247.5%에 이르며 감사의견까지 거절 받으며 상장폐지가 확정됐다.

STX엔진은 자본잠식률이 53.7%에 달하지만 감사의견으로 ‘한정’을 받으며 상장폐지라는 최악의 경우는 면했다. 그러나 오는 21일 상장 실질심사 대상 결정 시 실질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동양그룹에서는 동양, 동양네트웍스 2개 상장사가 상장폐지 우려 법인에 포함됐다. 동양과 동양네트웍스는 지난 1월 횡령·배임 혐의가 발생하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가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현대그룹의 현대시멘트, 벽산그룹의 벽산건설 등이 상장폐지 우려법인에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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