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다음달 1일 창립 16주년을 맞아, 해외 점포의 현지 우수 인력을 국내로 초대한다.
롯데마트는 중국 13명, 인도네시아 9명, 베트남 2명 총 24명의 간부 사원을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한국에 초청해 연수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점포 점장, 주요 부서 팀장ㆍ부장, 상품부문장 등으로 구성된 이들 간부사원은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코스가 된 ‘서울역점’,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인 ‘빅마켓’ 등 롯데마트의 주요 점포를 비롯한 국내 유통업체를 직접 방문해 둘러볼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이러한 현장 교육을 통해 도ㆍ소매형 매장의 성공 모델을 소개하고 상품 진열 및 구색, 서비스 등 운영 오퍼레이션과 우수 혁신 사례를 공유해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연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또 해외에서 근무중인 주재원과 현지 직원들이 보다 긴밀하게 교류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이들 글로벌 인력은 다음달 1일 진행되는 창립기념일 행사에도 참여한다. 특히 롯데마트의 최초 현지 법인장인 ‘조셉 분따란(Joseph Buntaran)’ 인도네시아 도매법인장은 창립기념 행사에서 ‘자랑스러운 롯데마트인 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조셉 법인장은 올해 1월 몰튼 엔더센 롯데호텔 모스크바 총 지배인과 함께 롯데그룹 최초 외국인 임원으로 승진했다.
강민호 롯데마트 인재전략부문장은 “롯데마트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유통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연수는 해외 인력이 직접 국내 점포의 우수 사례를 체험함으로써 현지 상황에 맞게 접목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진출한 롯데마트는 3개국에 각각 107개, 36개, 7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