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재미동포 케빈 나(31ㆍ한국명 나상욱ㆍ사진)가 통한의 트리플보기로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케빈 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TPC 오크스 코스(파72ㆍ743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620만 달러ㆍ66억2000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 트리플보기 1개로 4오버파 76타를 쳤다. 이로써 케빈 나는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1번홀(파4)부터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케빈 나는 4번홀(파4) 두 번째 보기에 이어 5번홀(파4)에서는 트리플보기를 범하며 리듬감이 완전히 무너진 모습이었다. 그러나 케빈 나는 이어진 6번홀(파4)에서 버디로 한타를 만회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9번홀(파4)에서 다시 한타를 잃어 주춤했지만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안정을 찾았다. 이후 16번홀(파3)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던 케빈 나는 17번홀(파4)에서 보기,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버디를 잡아내며 롤러코스터 같았던 최종 라운드를 마쳤다.
스티븐 보우디치(31ㆍ뉴질랜드)는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윌 맥켄지와 다니엘 섬머헤이즈(이상 미국ㆍ7언더파 281타)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노승열(23ㆍ나이키골프)은 1타를 줄여 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16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