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 PD는 27일 오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 마련된 MBC 새 주말드라마 '호텔킹' 제작발표회에서 "최고의 배우들이 모였다"면서 "드라마란 관계와 소통이다. 그래서 인성이 훌륭한 배우들만 끌어모았다. 끝나는 날까지 우리 배우들은 사고치는 일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호텔킹'은 국내 유일의 7성급 호텔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속녀와 그녀를 위해 아버지와 철저한 적이 된 총지배인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살맛납니다', '오늘만 같아라'의 김대진 PD와 '오로라공주'의 장준호 PD가 공동연출을 맡았고, '하얀 거짓말', '신들의 만찬' 등 MBC 히트작을 쓴 조은정 작가가 집필에 나선다.
김 PD는 "우리나라에 7성급 호텔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그걸 극복할 수 있는 것은 결국 영상인 것 같다"면서 "막대한 조명 시설까지 투입해서 찍다보니까 확실히 시간은 많이 걸린다. 그 대신 훌륭한 영상을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늘 아침에도 6시 30분까지 촬영하고 왔다. 이동욱이 급성 장염으로 응급실에 실려갔다 왔는데 문병을 갔더니 '호텔킹' 대본을 놓고 연습하고 있더라"라며 치열한 촬영 현장을 전했다.
이동욱 이다해 이덕화 김해숙 임슬옹 왕지혜 등이 출연하는 '호텔킹'은 '황금무지개' 후속으로 다음달 5일 밤 9시 55분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