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판교 신도시에 공급될 중대형 아파트의 6개 공구별 시공사가 9일 설계적격자 선정 발표를 통해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8일 관련업계와 대한주택공사에 따르면 이미 지난 2일 1공구에는 금호산업, 삼환기업, 명지건설 컨소시엄(지분율 50:30:20)이, 6공구에는 경남기업과 서희건설 컨소시엄(지분율 65:35)이 확정된 바 있다.
주공은 그간 공구별 심사를 거쳤으며 9일 남은 2, 3, 4, 5 공구의 시공사를 설계적격자로 선정한다는 방침이며 사실상 이미 기 확정된 상태라고 전했따.
업계에 따르면 턴키아파트 입찰은 설계 점수 45점, 공사수행능력 평가점수 20점, 입찰가격 점수 35점을 합해 100점 만점으로 평가하며 공사수행능력과 입찰가격 점수를 합산하는 절차가 8일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
2공구는 대림산업과 우림건설 컨소시엄이 3공구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4공구 대우건설 컨소시엄, 5공구 태영 컨소시엄이 확정될 전망이다. (그림참조)
판교에서 8월 공급될 주택물량은 7164가구가 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중대형 민간 분양물량은 4993가구로 수도권에 거주하는 청약예금 가입자에게 주어진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는 33~34평형으로만 1774가구가 공급된다.
판교 중대형은 업체들이 땅을 매입해 집을 짓는 지난 중소형과 달리 주공 주관으로 건설업체가 설계와 시공을 일괄해 책임지는 턴키방식으로 지어진다.
즉 사업자는 주공이지만 실질적으로는 건설사가 책임시공을 맡는 방식이다. 8월에 공급될 전용면적 25.7평 초과 판교 중대형은 4993가구이며, 1774가구는 25.7평 이하 중소형으로 지어진다.
8월 중소형은 대형건설사가 짓기 때문에 지난 3월 분양된 주공아파트보다 더욱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판교 중대형 시공 원칙이 각 컨소시엄 중 지분율이 높은 건설사들의 아파트 브랜드가 적용된다. 시공 입찰에는 대형건설사가 중소업체들과 손잡고 컨소시엄 형식으로 참여해, 생소한 중소건설사 일색이던 3월 분양과 달리 8월 중대형 분양은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격전장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오는 8월에는 1공구 '어울림', 2공구 e-편한세상, 3공구 현대건설 브랜드 미선정, 4공구 '푸르지오', 5공구 '데시앙', 6공구 '아너스빌'로 분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