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건설 세종시 모아미래도 세종시 모아아파트 철근
19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모아건설이 정부세종청사 뒤편 도담동(1-4생활권)에 건립 중인 모아미래도아파트 일부 건물 철근이 설계보다 절반가량 적게 들어간 것이 확인됐다.
하루 전인 18일 행복도시건설청과 한국시설안전공단은 세종시 모아아파트를 대상으로 비파괴 검사를 벌였다. 해당 아파트 15개동 중 4개동 20곳을 샘플로 정해 철근배근 간격을 측정한 결과 80%인 16곳에서 철근이 설계보다 적게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철근이 계획보다 절반가량 적게 들어간 곳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모아아파트는 총 723가구 규모로 오는 11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현재까지 공정률은 65%에 달한다. 이미 골조 공사가 끝난 상태라 재시공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시공 중인 세종신도시 아파트 전체(3개 단지 2340가구)에 대한 정밀구조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보수·보강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우선 철근배근 시공상태를 점검한 뒤 설계도면과 다르게 시공된 부분에 대해선 구조안전진단 작업을 벌인 뒤 안전 및 구조전문가로 자문단을 구성해 진단결과 검토 및 보완시공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건설사인 모아건설 측도 이를 인정하고 서둘로 보수·보강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보수·보강공사를 한다고 하더라도 안전성을 담보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어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