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수상한 그녀’, 춘사영화상 2관왕…송강호ㆍ심은경 남녀연기상

입력 2014-03-1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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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NEW, CJ엔터테인먼트)

1000만 영화 ‘변호인’과 850만 관객을 돌파한 ‘수상한 그녀’가 춘사영화상 2관왕에 올랐다.

19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4 춘사영화상 시상식에서는 ‘변호인’과 ‘수상한 그녀’가 각각 2관왕에 오르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송강호와 심은경은 남녀연기상으로 영광을 더했다.

‘변호인’은 송강호의 남자연기상 외에도 양우석 감독이 신인감독상을 거머쥐었다.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수상한 그녀’는 절정의 연기력으로 흥행을 주도한 심은경의 여자연기상과 신동익, 홍윤정, 동희선의 각본상으로 빛났다. ‘수상한 그녀’는 홀로 아들을 키우며 젊은 시절을 보낸 칠순 할머니 오말순(나문희)이 20대로 돌아가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이날 춘사영화상은 최고상인 최우수감독상 부문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아 관심을 모았다.

춘사영화상은 춘사 나운규의 영화에 대한 열정과 삶에 대한 투혼을 기리고자 개최되는 비영리 경쟁 영화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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