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동호가 18일 조용히 육군 현역 입대했다.
강동호는 이날 강원도 춘천 102보충대를 통해 입소,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육군 현역으로 복무하게 된다.
강동호 소속사 토비스미디어 관계자는 “함께 입소하는 훈련병들과 그 가족들께 폐를 끼치지 않으려 조용히 입대하게 됐다. 강동호 본인은 기초 군사 훈련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 신병 교육대 조교가 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강동호의 입대는 최근 또 다른 연예병사라고 잡음이 많은 서울경찰홍보단이 아닌 현역 입대인 점이 새삼 네티즌에게 박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강동호는 18일 새벽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설레는 마음으로 잠시 후에 입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여러분들과 처음으로 아주 잠시 헤어지는 시간을 갖게 됐는데요. 그동안 여러분들이 한없이 부족한 저에게 얼마나 과분한 사랑을 주셨는지 또 내가 얼마나 부족한 사람이었는지 더욱 더 뼈저리게 느끼고 반성과 감사의 시간을 갖고 오겠습니다. 여러분들 모두 부디 몸 건강히 잘 계시고요. 잘 다녀오겠습니다. 충성!”이라는 인사말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강동호는 영화 '아저씨'의 원빈을 패러디한 듯 거울 앞에서 머리를 자르는 모습을 연출해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의 군 입대를 아쉬워하는 팬들에게 마지막까지 밝은 모습을 보여 주고자 하는 강동호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진다.
강동호는 노민우, 이청아와 함께 일본 영화 '그 어느날 첫사랑이 쳐들어왔다'의 주연을 맡아 촬영을 마친 상태로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