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봄바람 분다…분당 집값 오르고 위례 분양권 웃돈

입력 2014-03-18 08: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포 안양 일산 등 신도시 집값 수직상승

강남 재건축 시장이 활활 타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분당 일산 위례 동탄 등 1,2기 신도시 시장도 활기를 띨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파트값은 오르고 분양권에도 프리미엄이 붙고 있고 아파트 청약도 높은 경쟁률 속에 순위 내 마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한국감정원 주간별 아파트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3월 10일 기준 경기도 아파트 매매값이 0.16%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 시군구별로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김포시로 무려 0.67%가 뛰었고, 일산서구와 일산동구가 각각 0.58%, 0.53%의 상승률을 보이며 뒤를 이었다. 이어 안양시도 0.44%로 많이 올랐다. 성남시 분당구도 0.29%로 오름폭이 크다. 경기도 중에서도 신도시 지역들이 아파트 가격 상승의 주도역할을 하고 있다.

실거래가도 많이 올랐다. 분당신도시 느티마을공무원3단지 전용 58㎡는 작년 연말 3억7000만~3억8000만원에 거래됐었지만 지난 1월에는 4억2500만원에 실거래됐다. 일산신도시 호수마을(현대) 전용 70㎡는 작년 연말 2억9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 2월에는 3억2200만원이 거래되는 등 신도시 중심으로 가격 오름세를 나타나고 있다.

2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분양권에 프리미엄도 붙었다. 지난해 분양권 전매 제한이 풀린 위례신도시 '송파 푸르지오'는 최초 분양가격에 5000만원 정도 프리미엄이 붙었다. 동탄2신도시도 시범단지 중심으로 프리미엄이 붙었다. 우남퍼스트빌 분양권은 로얄층을 기준으로 4000만원, 한화꿈에그린 프레스티지는 3000만원 선에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

신도시 중심으로 가격 반등과 함께 작년 분양시장 흥행을 이끌었던 동탄2신도시와 위례신도시의 분양이 올해 상반기에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서어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신안은 동탄2신도시 A-26블록에 ‘동탄2신도시 신안인스빌리베라2차’를 3월에 분양한다. 전용면적 기준 △59㎡ 375가구 △72㎡ 171가구 △84㎡ 98가구 등 총 644가구로 구성된다.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와 가까워 시범단지 내 교육, 상업 시설 이용하기 쉽다. 단지 앞에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고, 시범단지 내 형성된 학원가를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앞 실개천과 잔디광장 조성은 물론 시범단지 중앙공원과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단지 설계로는 입주민을 위한 쾌적한 단지 구성과 배치를 선보인 점도 눈길을 끈다. 이 아파트는 중소형 타입에서는 보기 드문 E0 등급의 친환경 마감재를 적용할 예정이며, 천정고를 기존아파트보다 10cm 높은 2.4m로 설계해 중소형임에도 개방감을 높였다.

위례신도시에서도 이르면 올 상반기에 분양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일신건영은 위례신도시 A2-3블록에 ‘위례신도시 휴먼빌’을 분양할 계획이다. 총 517가구로 구성되며 빠르면 올 상반기 내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8호선 우남역, 경전철 위례신사선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부지가 길건너 바로 위치해 교육여건이 뛰어나다. 창곡천과도 접해 있어 풍부한 녹지는 물론 조망권을 확보할 전망이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Ac-19블록에 분양하는 242가구가 올해 유일한 물량이다. 김포한강신도시는 최대 숙원사업이었던 한강신도시와 김포공항을 연결하는 김포도시철도가 올해 착공돼 개발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되면 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자동차로 50분 소요되는 것이 28분으로 단축된다. 또한 김포공항역에서 공항철도 및 지하철 9호선을 환승하여 이동할 경우 김포 도심에서 서울역과 강남까지 1시간 내로 이동할 수 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신도시는 비교적 인근 지역에 비해 쾌적한 주거환경에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로 비교적 저렴하게 분양가가 형성되는 것도 장점이다”면서 “위험 부담을 줄이면서 내 집 마련을 하기에 좋아 분양 때마다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고, 남아 있는 신도시 역시 수요자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936,000
    • -2.31%
    • 이더리움
    • 4,445,000
    • -1.48%
    • 비트코인 캐시
    • 600,000
    • -3.61%
    • 리플
    • 1,101
    • +13.04%
    • 솔라나
    • 304,700
    • +1.06%
    • 에이다
    • 806
    • -1.1%
    • 이오스
    • 780
    • +1.56%
    • 트론
    • 254
    • +1.6%
    • 스텔라루멘
    • 189
    • +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250
    • -1.62%
    • 체인링크
    • 18,810
    • -1.26%
    • 샌드박스
    • 396
    • -1.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