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이끄는 새정치연합의 통합신당 명칭이 ‘새정치민주연합’(약칭 새정치연합)으로 16일 확정된 가운데, 새누리당의 지지율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장의 지지율이 큰 의미를 갖지는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새 당명을 선정한 이 시간 한 번 더 지지율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며 “통합신당이 출범하는 시기엔 또 다시 한층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중요한 건 지방선거 때까지 지지율 상승세를 끌고 갈 수 있는지 여부”라며 “분열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새정치를 갈망하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때 여론의 꾸준한 지지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최근 합당을 선언한 직후 지지율이 급등하긴 했지만 현재까지 새누리당 지지율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3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11명을 상대로 실시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8%포인트)에 따르면 새누리당 지지율은 전주대비 2%포인트 올라 41%대로 올라선 반면 통합신당은 1%포인트 하락한 30%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지난주 36%에서 이번주 29%로, 대전·세종·충청이 34%에서 25%로 하락했다.
이는 신당에 대한 기대감으로 결집했던 야권·중도 지지층 일부가이후 창당 잡음에 다시 관망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광주·전라 지역의 경우도 의견유보 입장이 37%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