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으로 레저용 소형항공기를 위한 이·착륙장 3곳이 새로 만들어진다. 조종사 교육을 위한 비행훈련장치도 추가로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11일 항공산업 선진화를 위해 올해 항공기 제작·레저스포츠 분야의 인프라 구축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공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항공 인프라의 수준이 항공기 제작, 시험평가, 레저용 시설 측면에서 낮게 나온 데 따른 것이다. 국토부는 올해 미흡한 분야를 집중적 지원해 항공산업이 균형있게 발전하도록 이끈다는 계획이다.
우선 국내기술로 최초 제작한 4인승 소형항공기(KC-100)의 실용화를 중점 추진해 국내 보급 및 수출기반을 마련한다. 올해 안으로 레저용 이·착륙장 3개소를 신규 조성하고 새만금 등에 항공레저센터설립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항공안전기술센터를 법정 기관화하고 비행종합 성능시험을 위한 시험전용 활주로 등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종사자 교육 측면에서는 120인승급 비행훈련장치(비행시뮬레이터)를 추가로 도입하고 관제탑 시뮬레이터를 새로 도입하기 위한 설계에 착수한다. 아울러 사고예방, 관제통신, 공항운영 등 20개 R&D(연구개발) 과제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국토부 김홍목 항공산업과장은 “세계 항공운송 수요가 매년 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한 각 국의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라며 “세계 항공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