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3대 세습 혈통 보니…"김여정 의지할 수 밖에 없겠네"

입력 2014-03-1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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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그래픽 =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27)이 9일 북한 매체에서 처음으로 호명되면서 김정일 일가의 가계도가 이목을 끈다.

특히 김정일 자녀에 대한 관심이 크다. 김정남은 김정일과 첫째 부인 성혜림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다. 김정은과는 배다른 형제가 된다.

김정남은 한때 유력한 후계자로 낙점되기도 했지만, 현재는 마카오를 전전하며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다. 김정남의 아들인 김한솔은 국내에서도 여러 차례 화제가 됐다. 현재 프랑스 파리 정치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일은 셋째 부인 고영희와의 슬하에 아들 김정철과 김정은, 딸 김여정을 두고 있다.

김정철은 김정은의 친형이지만 유약한 성격 때문에 후계자 경쟁에서 배제됐다. 그러나 언제든 김정은의 맞수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만한 인물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그리고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은 당초 '국방위 행사 과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위 행사 과장'은 김정은이 참석하는 행사를 최종 점검하는 핵심 지위다.

김여정은 작년 12월 장성택이 처형된 후 권력 공백을 메우며 김정은 정권을 떠받들 기둥으로 주목받았다. 장성택이 사라지고 그의 부인인 김경희 당 비서의 입지도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이 기댈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혈육이기 때문이다.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소식에 네티즌은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정말 왕족 못지 않네",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장택상 부인 김경희 역할을 할 모양이네",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가장 가깝네 그래서 믿을 수 밖에 없겠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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