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한식코스 2탄 ‘봄내음 가득 춘계메뉴’

입력 2014-03-07 10:23 수정 2014-03-0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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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3월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정통 한식정찬 코스 메뉴 두번째 시리즈인 '춘계 메뉴'. 사진제공 대한항공

조현아 대한항공 기내서비스 및 호텔사업 부문 총괄 부사장이 ‘정통 한식정찬 코스 메뉴’ 2탄을 선보인다.

대한항공은 3월부터 기내에서 정통 한식 코스이자 봄철 식재료를 활용한 ‘춘계메뉴’를 서비스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조 부사장이 대한항공 기내식 역사상 처음으로 에피타이저, 샐러드, 주요리, 디저트 순의 코스요리 형태로 구성된 한식 메뉴를 소개한 지 3개월 만에 내놓은 계절식으로 한식정찬 코스 두 번째 시리즈다.

조 부사장은 한식정찬 코스 메뉴 시리즈를 소개하기까지 약 1년 간의 개발기간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내부 임직원은 물론 외부 한식 전문가, 외국인 쉐프 등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30회가 넘는 회의와 10회에 걸친 품평회를 가졌다.

이번 메뉴의 전채 요리는 봄이 연상되는 어린순 채소를 곁들인 닭살 겨자냉채와 봄나물과 게살을 주 재료로 만든 게살 된장죽이다. 여기에 싱싱한 채소에 된장 드레싱이 가미된 샐러드도 함께 서비스된다. 메인 요리는 명품 생선 요리인 은대구 조림과 전세계인이 사랑하는 한국 대표음식 불고기다. 국으로는 봄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미나리 나물에 달걀과 밀가루를 입혀 살짝 익힌 미나리 맑은탕이 준비돼 있다. 마지막을 장식할 후식은 오미자를 이용한 오미자 배숙이다.

조 부사장은 “한식이 ‘건강식’으로 알려지면서 한식을 찾는 외국인을 포함한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새로운 한식 메뉴를 개발했다”며 “정통 한정식의 풍미를 담고 있으면서도 세계인의 입맛에 맞게 고급화 된 점이 이번 기내식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겨울 시즌에 소개된 정찬 코스 1탄은 사과, 배, 단감, 오디에 요거트 소스를 얹은 냉채 에피타이저를 시작으로 흑미 호두죽과 된장·매실 드레싱을 곁들인 샐러드, 항정살 묵은지찜과 연어만두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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