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황정순 조카손녀 "아들이 유산 노리고 정신병원에 감금" 공방…진실은?

입력 2014-03-0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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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황정순

('리얼스토리 눈' 화면 캡처)
'리얼스토리 눈'에서 故 황정순을 둘러싼 자식들의 다툼을 다뤄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방송된 MBC 새 시사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원로배우의 황정순의 죽음과 그 이후에 드러난 자식들의 공방에 관한 내용이 소개됐다.

지난달 17일 황정순이 세상을 떠난 뒤 수년 간 그녀가 지병으로 치매를 앓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세간을 안타깝게 했다. 이 사건은 황정순의 매니저 역할을 하던 조카손녀가 고인의 아들을 고소하며 세상에 알려졌다.

치매를 앓고 있던 황정순이 병세가 악화돼 사망한 것이 아닌 아들이 거짓으로 치매 병력을 꾸며 고인을 납치해 정신병원에 감금했었다고 주장했다.

조카손녀는 생전 황정순이 병원에서 지인을 만나 "나를 지켜줘야 된다"고 말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아들 역시 유산을 노린 조카손녀의 계획이라고 말해 상반된 주장으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1943년 데뷔해 수백 편의 작품 속에서 70여 년간 연기를 해온 고 황정순의 안타까운 사연에 네티즌은 "황정순 별세... 안타까운데 이런 일까지" "황정순 선생님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 "황정순 유산상속 갈등...진실은 뭘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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