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영화계에 장혁, 송승헌, 정우성이 ‘옴므파탈’ 매력을 발산할 전망이다.
오는 4월 10일 개봉하는 서스펜스 멜로 영화 ‘가시’의 장혁이 ‘인간중독’의 송승헌과 ‘마담 뺑덕(가제)’의 정우성과 함께, 치명적인 옴므파탈 캐릭터로 여심을 뒤흔들 예정이다.
‘가시’에서 장혁은 평범한 일상에 찾아온 겁 없는 소녀 영은(조보아)에게 잠시 설렘을 느끼지만 그로 인해 지독한 집착에 시달리는 체육 선생 준기 역을 맡았다.
그동안 수많은 작품을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사랑을 받아온 장혁은 ‘가시’를 통해 헤어 나올 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캐릭터로 지금껏 보지 못한 감성 연기를 선보인다.
올해 개봉을 앞둔 ‘인간중독’은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달아가던 1969년,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송승헌은 부하의 아내와 금기된 사랑에 빠지며 흔들리는 인물을 그려낸다. ‘방자전’의 김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송승헌과 함께 임지연, 조여정, 온주완, 유해진 등이 출연한다.
또 정우성은 고전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파격 멜로 ‘마담 뺑덕’에서 위험한 사랑에 휘말려 시력을 잃어가면서도 사랑에 집착하는 대학교수 역을 맡아 기존에 볼 수 없던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전해진다. 이솜이 여주인공으로 출연하며 임필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관객들은 대표 남자배우들의 옴므파탈 예고에 “영화를 비교하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라며 관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