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4] 타이젠 OS 베일 벗었다… ‘삼성 기어’로 시장 공략

입력 2014-02-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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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OS)인 타이젠이 베일을 벗었다. 타이젠은 ‘삼성 기어’ 등 웨어러블 기기에 탑재되며 시장 지배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타이젠 연합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 2014 개막 하루 전날인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타이젠 리셉션’을 개최했다. 타이젠 연합 회원사와 협력사, 언론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타이젠 연합 의장인 NTT 도코모의 료이치 스기무라의 환영 인사를 시작으로 타이젠 애플리케이션 공모전 시상식, 타이젠 단말의 주요 애플리케이션 시연, 전용 마켓인 ‘타이젠 스토어’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료이치 스기무라 타이젠 연합 의장은 “최근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15개의 새로운 파트너사가 타이젠 연합에 합류하고, 앱 공모전도 성황리에 진행됐다”며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경험과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는 타이젠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가 올해 본격적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인 행사장 옆에 마련된 ‘에코시스템 존’ 에서는 앱 공모전 수상작뿐 아니라 삼성전자를 비롯한 15개 파트너사들의 다양한 타이젠 서비스가 소개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시연용 스마트폰을 이용해 타이젠 OS의 강력한 성능과 사용자 환경,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시연했다. 삼성전자는 멀티 태스킹이 가능한 ‘미니 앱스’, 사용자가 스크랩한 웹상의 정보를 홈 화면의 작은 창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웹 클리핑’ 등의 기능을 소개했다.

또 다양한 잠금 화면 효과를 적용한 사용자 환경(UX), 트위터 등 파트너사의 애플리케이션을 타이젠 OS에 구현한 모습 등도 선보였다. 이외에 세가, 남코 반다이 등 세계적인 게임 업체들은 게임 앱을 공개했다. 이베이와 히어맵스은 각각 모바일 쇼핑 앱, 지도 앱을 선보였다.

타이젠 OS는 최신 웹표준 HTML5 기반의 개방형 플랫폼이다. 이를 채택한 웹브라우저만 있으면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TV와 카메라, 가전제품, 자동차에서도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 IT 업계를 넘어 다양한 분야로 에코시스템을 확대할 수 있어 다양한 제조사와 통신사가 타이젠 연합을 구성했다. 삼성전자는 멀티 OS 전략을 기반으로 타이젠 연합 초기부터 참여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는 타이젠 기반의 미러리스 카메라 ‘NX300’을 지난해 출시한 데 이어 스마트 TV에도 타이젠 탑재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이번 MWC에서 타이젠을 탑재한 웨어러블 기기 ‘삼성 기어2’를 발표해, 타이젠의 상용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개방형 멀티 플랫폼인 타이젠을 탑재한 ‘삼성 기어2’를 통해 향후 웨어러블 기기와 가전제품, 자동차 등을 연동해 차원이 다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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