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를 출시해 소비자에게 진정한 ‘스마트 프리덤’ 경험을 제공하고, 웨어러블 시장 선도업체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기에 개방형 멀티플랫폼 타이젠을 최초 탑재하고 ‘삼성 기어’라는 새로운 브랜드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삼성 기어2’와 ‘삼성 기어2 네오’를 동시에 공개했다.
‘삼성 기어2’는 전작 대비 무게와 두께를 줄였으며, 한 번 충전하면 최대 2~3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연동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는 독립 기능도 대거 탑재했다.
심박센서를 탑재해 사용자의 심박 정보와 운동 상태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운동 중에는 실시간 운동량 확인과 코칭도 가능하다. ‘삼성 기어2’의 피트니스 정보는 연동된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언제든지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또 음악파일 저장공간을 제공해 스마트폰과 연동하지 않아도 단독으로 뮤직 플레이어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조깅이나 사이클 등의 운동을 하면서도 블루투스 헤드셋을 연결해 편리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적외선 송신모듈(IrLED)를 탑재해 ‘삼성 워치온 리모트 앱’을 통하면 적외선 센서가 탑재된 TV, 셋톱박스, AV 리시버 등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 IM부문장 신종균 대표는 “삼성 기어2는 패션과 스마트 기능을 모두 추구한 웨어러블 기기”라며 “혁신적이고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를 지속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진정한 스마트 프리덤 경험을 선사하고 시장에서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 기어2 네오’는 카메라를 제외한 ‘삼성 기어2’의 모든 기능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이 밖에 삼성전자는 대화면과 LTE를 지원하는 보급형 스마트폰도 선보였다. ‘갤럭시 노트3 네오’는 갤럭시 노트3의 대화면과 S펜이 선사하는 강력한 성능을 그대로 제공한다. ‘갤럭시 그랜드2’는 지난해 대화면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의 포문을 연 '갤럭시 그랜드'의 후속작으로, 5.3인치 HD급 디스플레이와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 밖에 삼성전자는 이번 MWC 기간 중 파트너와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모바일 B2B 시장과 솔루션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바르셀로나(스페인)=송영록 기자 sy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