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아사다 마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일본 도쿄방송(TBS)의 한 프로그램이 여자 피겨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 예상점수를 공개했다.
일본 TBS는 19일(한국시간) 오전 소치 특집 프로그램을 통해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예상 쇼트프로그램 점수를 매겼다. 메달 경쟁이 유력한 김연아(24)와 아사다 마오(23·일본),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러시아)의 점수를 예측한 것이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김연아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에서 10.1점, 트리플 플립에서 5.3점 플라잉 카멜 스핀에서 3.2점, 더블 악셀에서 3.63점 등을 받아 총점 32.03으로 2위에 올랐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에서 10.1점, 더블 악셀에서 3.3점 등으로 31.93점을 기록한다고 방송은 내다봤다.
아사다 마오는 근소한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트리플 악셀에서 8.5점, 트리플 플립에서 5.3점,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3.0점, 플라잉 카멜 스핀에서 3.2점, 트리플 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에서 7.59점 등으로 예상됐다.
결국 쇼트프로그램 1위는 아사다 마오, 2위는 김연아, 3위는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된다. 그러나 이는 기초점수만을 계산한, 오점을 가진 예측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쇼트프로그램의 점수는 기본점수에 수행점수를 더한 기술점수, 예술점수, 감점의 합계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예측은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자료를 근거로 하고 있어 다소 황당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피겨 선수인 김연아, 아사다 마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소식에 네티즌들은 "김연아 기대된다. 내가 떨린다", "일본이 아사다 마오 1위 예측하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 자국 선수 유리하게 예측하고 응원하는 건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 너무 비난할 건 없을 듯", "우리가 김연아 제일로 여기듯 일본은 아사다 제일로 여기는 것일 뿐", "우리는 김연아 열심히 응원하자"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