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유, 안현수
▲사진=뉴시스
2004년부터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로 맹활약한 진선유가 러시아로 귀화해 쇼트트랙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를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진선유는 16일 YTN에 출연해 진행한 인터뷰에서 “그 당시엔 몰랐는데 (안현수 선수가) 정상에 올랐다가 국적을 바꾸면서까지 다시 시작한다는 게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로 속상할까봐 안현수 선수와 일부러 연락을 하지 않았다는 진선유는 “우리나라 선수들은 필사적으로 운동을 하는 반면에 러시아 뿐 아니라 외국 선수들은 운동을 즐기면서 하는 것 같다”면서 “정상까지 올랐던 선수가 즐기면서 한다면 마음이 더 편하지 않을까 싶다”고 언급했다.
진선유는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을 차지한 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지만 지난 2011년 2월 23살의 어린 나이에 은퇴를 선언했다.
2011년부터는 자신의 모교인 단국대학교 쇼트트랙팀 코치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