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3일 오후 3시 LH 본사(경기도 성남시 분당 소재)에서 38개 엔지니어링사와 해외도시개발 기획제안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업무 협약은 민간기업의 해외도시개발사업 참여 지원을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정인억 LH 부사장과 수성엔지니어링 등 38개 해외도시개발 엔지니어링 협의회 회원사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협약에 따라 LH와 엔지니어링사는 기획제안형 해외도시개발사업 개척을 위한 시장조사, 사업발굴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LH는 협력 회원사가 지출한 직접경비의 50%를 지원하기로 했다.
정인억 부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소속 엔지니어링사는 전 세계 권역별로 배정돼 수주활동을 전개함에 따라 국가별 전문성이 강화되어 해외 진출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 “LH는 민간기업의 해외도시개발사업 진출에 대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협약을 통한 LH의 지원으로 해외 관계기관 면담ㆍ업무추진이 수월해진다. LH의 PM(사업관리)기능과 민간의 분야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당 국가 니즈에 부응하는 제안서를 작성, 제안효과가 극대화 하는 등 업무 분담에 따른 효율적인 운영이 그간 성과라는 게 LH의 설명이다.
LH 관계자는 "희망하는 국내 도시개발 관련 토목, 건축, PMㆍCM 분야 엔지니어링사 모두가 협의회 참여가 가능하도록 가입조건을 대폭 완화함에 따라 향후 엔지니어링사의 신규참여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H는 지난 2011년 5월 최초 협약 체결 이후 콜롬비아 주택단지 마스터플랜 수립사업, 르완다 중저소득층 시범주택 개발 조사사업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발굴해 사업을 추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