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는 12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14년 대한건설협회 우수대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최삼규 회장을 비롯해 윤리위원, 장학사업시행위원, 건설공제조합 이사장, 한국건설산업연구원장, 건설기술교육원장, 협회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수여식에서는 건설관련 학과 대학생 52명에게 1인당 300만원씩 총 1억 53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특히 장학생 중에는 국가유공자 자녀(강유송 조선대학교 토목공학과 3), 2011년에 사고로 하지장애를 겪고 있는 학생(김보경 한국교통대학교 도시공학과 3), 건설일용직 산재피해자 자녀(임주혜 충북대학교 도시공학과 3)등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성실하게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이 포함됐다.
협회 본회는 지역별, 국공립 및 사립대 대학 등을 감안해 전국 52개 대학의 총장 추천과 시도회장의 추천을 받아 장학사업시행위원회(위원장 김중구 신동아종합건설(주) 대표) 심사를 거쳐 장학생을 최종 선발했다.
최삼규 회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건설분야 전공학생들이 경제적 부담없이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내실있는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젊은 층의 건설업종 기피현상을 해소해 건설현장에 우수인재가 많이 진출하도록 건설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협회 본회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공계 대학생이 학업에 전념하고 졸업 후 우수 인재가 건설산업에 유입되도록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장학생을 선발해 총 548명에게 15억여원의 장학금 지원해 오고 있다.
건협 각 시도회도 올해 관할 시도회 건설관련 대학생, 전문대생, 고교생 등 184명에게 2억 1900만원을 시도회 총회에서 지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