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다중이용시설 안전감사와 노인요양시설 소방감사에 나선다.
서울시는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다중이용 및 노인요양시설 363곳에 대해 안전관리·소방분야 대규모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올해 각 자치구, 소방서 등과 합동점검팀을 꾸려 시설물 관리 실태와 비상사태 대응 체계를 더욱 꼼꼼하게 점검할 계획이다. 시 감사부서와 자치구, 소방서가 합동점검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감사'는 이달 12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된다. 이용자수가 많거나 최근 화재가 발생한 적이 있는 지하철역 48개소와 시설이 노후한 복지시설 115개소 등 총 163개소가 대상이다.
또 오는 24일부터 내달 14일까지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특별 소방감사에 착수한다. 서울시내 616개 노인요양시설 중 수용인원이 많거나 화재에 취약한 200여개 노후시설이 대상이다.
시는 시 직원과 소방서 직원 16명이 8개 조로 합동감사반을 편성, 간이 스프링클러, 자동화재탐지기 등 화재 초기 진화를 위한 소방 시설 설치 및 관리에 대해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송병춘 시 감사관은 "앞으로도 서울시와 자치구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새로운 감사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감사 효율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