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숙 발언 논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름유출 사고 관련 당정협의에서 윤진숙(오른쪽) 해양수산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심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장관이 어제 여수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한 당정회의에서 GS칼텍스가 1차 피해자이고 어민이 2차 피해자라고 말했다고 하니 황당하다"며 "GS칼텍스가 피해자라는 생각은 일반 국민의 생각과는 거리가 크다"고 지적했다.
윤진숙 장관은 지난 5일 열린 당정협의에서 여수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에 대해 "1차 피해는 GS칼텍스, 2차 피해는 어민"이라고 밝혀 의원들로부터 거센 질타를 받았다.
여수시 낙포동 원유2부두에서 유조선 우이산호가 접안하려다 정유사인 GS칼텍스 소유 송유관 3개를 파손하면서 배관 내부의 기름이 바다로 유출된 이번 사고의 1차 피해자로 GS칼텍스를, 2차 피해자로 어민을 지목한 것이다.
게다가 선보상 촉구와 관련된 물음에 "우리가 하고 있다"며 짜증섞인 말투로 답하며 답변 중간 억울하다는 듯한 특유의 웃음을 지어보이기도 했다.
윤진숙 장관의 발언 및 태도 논란에 언론도 윤진숙 장관을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 5일 각종 방송사들은 윤진숙 장관의 "1차 피해자는 정유사" 발언을 언급하며 이는 '실언'이라며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