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 최강자 스트라타시스, 19일 한국 공략 개시

입력 2014-02-05 10:26 수정 2014-02-0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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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구현 신제품 출시 공격적 마케팅

세계 1위 3D 프린터 업체 스트라타시스가 이달 한국 시장 공략에 착수한다. 이 회사는 올해를 한국 공략 원년으로 삼는다는 전략이어서 국내 3D 프린팅 시장이 본격 개화될 전망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트라타시스는 이달 19일 서울 강남 메리츠타워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에 선보일 신제품과 사업 전략을 발표한다.

이 회사가 공개할 제품은 3D 컬러프린터 ‘오브젯500 코넥스3’로, 세계 최초로 다양한 소재를 동시에 혼합해 다채로운 색상 출력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출시되어 있는 대부분의 제품은 한 가지 소재의 색상만 출력할 수 있는 ‘모노’ 방식이다.

스트라타시스는 지난해 2월 한국지사를 설립한 뒤 국내 3D 프린팅 시장의 가능성을 면밀하게 점검해왔다. 이날 행사에는 다니엘 톰슨 스트라타시스 한국 지사장이 직접 나서 제품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는 스트라타시스의 이 같은 행보가 국내 3D 프린팅 시장의 급격한 성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계 3D 프린팅 시장 규모는 오는 2015년 37억 달러(약 4조원)에서 2021년 108억 달러(약 11조원)로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반면 국내 시장은 아직 정확한 데이터를 집계할 수 없을 정도로 미미한 수준이나 올해 약 200억원 규모를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3D 프린터를 국내 출시한 신도리코 관계자는 “스트라타시스와 같은 글로벌 기업의 국내 진출은 초기 단계인 국내 3D 프린팅 시장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은 글로벌 기업들의 원천 기술력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트라타시스는 2012년 12월 미국의 스트라타시스와 이스라엘의 오브젯이 합병해 탄생한 기업이다. 매출 규모는 2012년 기준 3억59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판매 대수는 지난 1988년 스트라타시스 설립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6만4000여대(합병사 실적 포함)다. 현재 미국, 독일, 이스라엘, 한국, 인도, 중국, 홍콩, 일본 등 주요 국가 11곳에 법인을 운영 중이다. 자동차, 항공우주, 군사방위산업, 가전, 소비재, 의료기기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기술을 접목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8000개 이상의 기업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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