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5일 CJ CGV에 대해 1월 관객 수가 전년 동월 대비 15.7 % 증가하는 등 영화 수요 증가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작년 4분기의 영업비용 증가 가능성 등을 반영해 종전 6만 2000원에서 5만 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전국 관객 6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역대 1위 애니메이션으로 등극한 점은 영화 관람이 전 연령층으로 확대되면서 관객층이 두터워진 점을 증명한다”며 “특히 2014년은 소치 동계 올림픽, 브라질 월드컵 등 스포츠 이벤트가 풍부하겠지만 영화시장엔 큰 영황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2006년 이후 올림픽과 월드컵이 개최된 해와 직전 연도를 비교하면 영화관객은 스포트 이벤트가 있었던 해에 11.0% 증가했고 CJ CGV의 영업이익도 6.1% 증가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