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설희’ 강경옥 작가가 김수현 전지현 주연의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와 법정 다툼을 선언했다.
강경옥 작가는 28일 자신의 블로그에 “최종입장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강경옥 작가는 지난달 별그대의 첫 방송 이후 자신의 작품 설희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별그대 측은 이와 관련 “설희를 본 적도 없다”며 표절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강경옥 작가는 1985년 청소년 잡지 '여학생'에 '현재진행형(ING)'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본격적인 프로 작가로서의 활동은 1986년 '이 카드입니까'를 대본소용 단행본으로 내놓으며 시작했다.
1987년 대본소용 단행본으로 발표한 '별빛속에'는 대한민국 순정 만화 최초의 SF로 평가받고 있으며 강경옥의 작품 중 가장 많이 재발행 된 명작이다.
'별빛속에' 이후에도 1989년 순정 만화 잡지 르네상스에 '라비헴 폴리스'를 1993년 서울문화사의 순정 만화 잡지 윙크에 '노말시티'를 발표했다.
1999년 만화잡지 케이크에 연재했던 '두 사람이다'는 순정 만화로는 보기 드문 공포물로 2001 대한민국 출판만화대상 저작상을 수상했으며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현재 그는 '설희'를 연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