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지면서 보안 및 신용카드 재발급 관련주들의 주가가 크게 움직였다. 고객정보가 유출된 카드 3사의 재발급 수요뿐만 아니라 타 카드사로 이동함에 따른 신규 발행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카드 재발급주들이 연일 급등세를 연출했지만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높은 주가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것.
우선 신용카드 생산업체인 바이오스마트는 정보유출 사태 직후인 지난 20일부터 이틀 연속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는 등 사흘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이후 23일 7% 넘게 빠졌다. 국내 최대 신용카드 생산업체인 바이오스마트는 비자와 다이너스, 아멕스 등에서 제조 인증을 받았다.
전자화폐 신용카드 제조 단일 사업체로 국내 시장 점유율 30%를 차지하고 있는 아이씨케이도 지난 20일 이후 나흘간 상한가를 달렸다. 17일 종가 기준 2080원이었던 주가는 23일 종가기준 3625원을 기록해 74%의 급등세를 연출했다.
스마트카드 관련주인 솔라시아, 코나아이 역시 높은 상승세를 보이다가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보안업체 관련주도 주목을 받았다. 인터넷 보안 전문기업 이니텍과 모바일 및 클라우드 보안업체 라온시큐어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북에서 시작된 AI가 시화호 철새 분변에서도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전국으로 확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백신 관련주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시화호 철새 분변에서도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설 연휴를 앞두고 정부는 충청도와 경기도에 2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인 스탠드 스틸을 발동했다 .전북에서 시작된 AI가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백신 관련주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제일바이오는 지난 16일 이후 27일까지 7거래일 동안 72%나 급등했고 파루 역시 7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이어가며 125% 올랐다. 대한뉴팜, 중앙백신 등도 높은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