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자 할머니 별세
▲방송캡쳐
지난 26일 서울 목동 이대병원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황금자 할머니가 별세한 가운데 할머니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황금자 할머니는 13살 때 일본 순사에게 붙잡혀 위안부로 끌려갔다. 이후 한국으로 다시 돌아온 할머니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살아오면서 빈병과 폐지를 모아 1억원을 저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살아 생전 모은 재산 전부를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할머니의 양아들인 사회복지사 김정환씨는 할머니가 죽기 전까지 간절히 바라신 것은 일본의 진정한 사과였다고 전했다.
황금자 할머니 별세 소식에 네티즌은 "할머니, 하늘나라에선 아프지 마세요“,”황금자 할머니 별세, 일본은 천벌을 받아야 한다“,”황금자 할머니 별세, 주한일본대사는 황금자 할머니 빈소에 고개 숙여라"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황금자 할머니의 빈소는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12호실에 마련됐다.
장례는 강서구청 주관으로 치러지고 영결식은 28일 강서구민장으로 엄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