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주들이 조류독감(AI) 확산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줄줄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 4개, 코스닥 8개 등 총 12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우선 이-글 벳이 전거래일대비 1120원(14.93%) 뛴 8620원을 기록했고 제일바이오 역시 605원(14.92%) 오른 466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는 부검 결과 삽교호에서 폐사한 가창오리 부검 결과 AI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삽교호는 이번 AI 사태의 진원지인 전북 고창 동림저수지에서 약 140㎞ 떨어져 있다.
AI관련주와 함께 선데이토즈(14.92%)도 ‘애니팡2’ 인기에 힘입어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날 이민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애니팡2’의 하루 매출액을 1억5000만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1분기 ‘애니팡2’의 매출액이 기존 게임 애니팡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원테크(14.91%)는 ‘통 큰’ 무상증자 결정에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지난 22일 삼원테크는 보통주 1주당 0.5주의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다음달 6일이며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26일이다.
우리들생명과학(14.85)은 줄기세포 특허취득에 이틀째 상한가 랠리를 이어갔다. 우리들제약(14.89%)도 덩달아 뛰었다.
지난 22일 우리들생명과학은 줄기세포의 골분화를 유도하는 조성물과 이를 이용한 골 분화 증가방법에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회사측은 해당 특허를 골다공증이나 골괴사증, 골연화증 등 난치성 골질환에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 이화공영(15%), 웨이브일렉트로(15%), 나이벡(14.99%), 일동제약(14.9%), 국제디와이(14.78%)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