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속살] 조류독감(AI)이 확산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진바이오텍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 다원케미칼이 AI소독제 추가 생산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진바이오텍 관계자는 22일 “과거 AI가 발생할 때마다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사태가 장기화 될 것에 대비해 추가 생산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 검역기관에 스피드킬, 다원올킬, 퍼펙트 존, 스톱파 등 총 4종류의 AI소독제가 등록돼 있다”며 “미얀마, 파키스탄 등 동남아 지역 등에도 수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I발생 소식에 이-글벳, 제일바이오, 대한뉴팜, 파루 등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증권 관련 게시판 등에서는 진바이오텍 역시 수혜주라는 이야기가 퍼지고 있다.
진바이오텍은 현재 정부 지원으로 AI조류독감 등‘고위험성 동물질병 억제용 바이오제 개발 사업화’국책과제를 수행중이다. 진바이오텍 관계자는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해 온 국책과제는 오는 4월 종료될 예정”이라며 “현재는 3년차 과제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전날 방역대 밖 농가에서 AI 감염의심신고가 접수되고 정읍에서도 감염신고가 접수되면서 살처분 범위를 확대키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AI 확산 방지를 위해 예방적 살처분의 범위를 현행 발병농가 반경 500m에서 3㎞로 확대한다고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