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명의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킨 국민·롯데·농협카드 등 3사가 지난 17일 개시한 '개인 유출정보 확인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제외한 나머지 인터넷 브라우저에서는 조회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1억건 이상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알려진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는 이날 밤부터 개인정보 유출 확인 방법으로 정보 유출 확인 방법에는 공인인증서 인증, 신용카드 인증, 휴대전화 인증 등 3가지를 제시했다.
하지만 현재 확인 가능한 인터넷 브라우저는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유일하며 구글의 '크롬', 모질라 '파이어폭스'등 타 브라우저에서는 확인이 불가능하다. 심지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확인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정보 유츌 확인방법 과정에서 또 개인정보 입력이라?", "국민카드 정보유출 확인방법 문제 있네", "정보유출 확인방법, 스마트폰에서 안되는 게 말이되나", "농협카드 정보유출 확인방법 시키는대로 하면 또 유출되는거 아닌가", "정보유출 확인, 대세인 크롬에서 안되다니 말도안돼" 등의 불만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