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지아가 함께 고생하고 있는 동료 배우들과 제작진에게 ‘이중 콤보’ 밥차를 선물했다.
이지아는 최근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에서 자존심 강한 여자 오은수 역을 맡아 폭넓은 감정연기를 펼치고 있다. 극중 은수는 최근 남편 김준구(하석진)의 밀애에 충격을 받고, 아슬아슬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지아가 지난 14일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제작진의 점심과 저녁을 모두 책임지는 밥차를 대절해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연일 빡빡한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동료들과 제작진을 위해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영양 삼계탕과 푸짐한 5단 한식 뷔페를 준비한 것.
경기도 일산의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세트장으로 직접 공수된 밥차는 이지아의 세심한 배려가 담겨 감동을 더했다. 갑자기 몰아닥친 한파에 고군분투하는 스태프는 이지아의 정성에 “오늘은 은수가 NG를 내도 무조건 오케이”라는 농담도 던졌다.
이지아는 “추운 날씨에도 드라마를 위해 밤낮으로 고생하는 선후배들과 동료들, 그리고 스태프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온 만큼 앞으로도 많은 분들께 감동을 드릴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이지아가 정성껏 마련한 점심과 저녁의 풍성한 식사가 지친 스태프의 피로를 한 번에 잊게 해줬다”며 “혹한의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세결여’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세 번 결혼하는 여자’ 19회 방송분에서는 오은수와 김준구가 김회장(김용건)의 분노로 인해, 재벌가 본가에서 시골 별장으로 쫓겨나는 모습이 담겨졌다. 별장에 도착한 김준구는 그동안의 스트레스가 폭발한 듯 한기를 느끼며 정신을 잃었고, 깨어난 후에는 자신감을 잃은 나약한 모습을 드러냈디. 이에 김준구를 안쓰럽게 바라보는 오은수의 눈빛이 그려지면서, 두 사람이 거듭되는 시련을 통해 다시 잉꼬부부 사이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