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재·부품 무역흑자 976억 달러…역대최대 경신

입력 2014-01-16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국내 소재·부품 분야의 무역수지 흑자가 1000억 달러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3년 소재·부품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소재·부품 수출액은 263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모든 산업 수출액의 47%에 해당하며 역대 소재·부품 수출액 중 가장 많은 규모다.

같은 기간 소재·부품 수입은 1655억 달러로 1.9%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사상 최대인 976억 달러를 기록했다. 소재·부품 무역수지는 11분기 연속 200억달러 이상의 흑자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자부품(57억 달러), 수송기계부품(17억 달러), 화합물 및 화학제품(15억 달러) 등에서 소재·부품 무역흑자 확대를 주도한 반면 1차금속(-25억 달러)은 적자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선진시장, 신흥시장, 중국에서 전년 대비 무역수지가 개선됐으며, 특히 대일본 적자가 높은 개선세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 대일본 소재·부품 무역수지는 205억 달러 적자로 무역역조가 지속됐지만 사상 첫 3년 연속 무역적자 개선, 대일 소재·부품 수입의존도 사상 최저치 등 의미있는 개선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대 중국 무역수지는 472억 달러의 흑자를 보이며, 소재·부품 산업에서 중국은 우리의 최대 수출상대국(915억 달러), 최대 무역흑자 상대국(472억 달러)으로서 긴밀한 교역관계를 지속했다. 다만, 소재·부품의 대중 수출의존도가 34.8%로 2010년 36.3%에 비해 다소 개선되기는 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미국, EU 등 선진국 경기 회복, 중국의 성장세 지속 등에 따라 세계 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우리 소재·부품 교역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불 꺼진 복도 따라 ‘16인실’ 입원병동…우즈베크 부하라 시립병원 [가보니]
  • “과립·멸균 생산, 독보적 노하우”...‘단백질 1등’ 만든 일동후디스 춘천공장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150,000
    • +3.3%
    • 이더리움
    • 4,390,000
    • -0.39%
    • 비트코인 캐시
    • 598,000
    • +0.84%
    • 리플
    • 805
    • -0.25%
    • 솔라나
    • 289,400
    • +1.33%
    • 에이다
    • 801
    • +0.38%
    • 이오스
    • 776
    • +6.45%
    • 트론
    • 230
    • +0.88%
    • 스텔라루멘
    • 152
    • +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700
    • +0%
    • 체인링크
    • 19,260
    • -3.65%
    • 샌드박스
    • 403
    • +2.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