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 장기기증을 약속한 국민이 100만명을 넘어섰다.
14일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장기기증 희망자로 신규 등록한 국민은 16만2명. 기존 기증 희망자를 더한 총 장기기증 희망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105만3196명을 기록했다. 국민 48명 중 1명이 뇌사 또는 사망 후 장기나 인체조직을 기증하겠다고 약속한 셈이다. 장기기증 희망자 수는 2004년 10만명 돌파 이래 꾸준히 증가세다.
지난해 416명의 뇌사자가 모두 1695명에게 신장, 간, 각막 등을 나눠줬다. 뇌사자 1인당 평균 4명에게 장기를 기증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