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소설가 편혜영(42)씨가 월간 문학사상이 주관하는 제38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편씨는 "언젠가 이상(李箱)의 이름이 들어간 상을 받으면 근사하겠다고 생각해왔다"면서 "작가로서 견고한 자기 세계가 생기고 나서 상이 주어지지 않을까 했다"며 "생각보다 빨리 도착한 수상 소식이 뜻밖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상작은 편씨가 계간 '한국문학' 지난해 겨울호에 발표한 단편 '몬순'이다. 수상작 '몬순'은 아이의 사고사라는 불행을 겪은 후 서로에게 진실을 말하지 않은 채 팽팽한 거리감을 보이는 부부의 현실을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