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와 최정윤의 숨은 과거사가 밝혀진다.
JTBC 월화드라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극본 박민정ㆍ연출 김윤철)의 지난 방송에서 권지현(최정윤)은 남편 이규식(남성진)이 새로 투자하게 된 영화사 대표로 안도영(김성수)과 마주한 뒤, 방안에서 숨죽여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통해 둘 사이의 말 못할 사연이 있음을 짐작케 했다. 이 가운데 13일 방송될 3회에서는 권지현과 안도영의 과거 이야기가 공개된다.
사진 속에서는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아낼 듯 입을 꼭 다물고 있는 권지현 역의 최정윤과 그런 그녀를 마주보지 못하고 참담한 표정으로 시선을 내려 깔고 있는 안도영 역의 김성수 사이에는 무거운 분위기가 흐르고 있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에 필연적으로 만날 수밖에 없게 된 두 사람의 이야기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촬영 관계자에 따르면, 이 장면은 두 사람이 오랜 시간 동안 가슴에 묻어두었던 감정을 폭발시키는 장면으로 실제로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이 이어졌다. 최정윤과 김성수는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기 전부터 감정을 다잡았다가 카메라 촬영이 시작되자 속 안에 담아두었던 감정을 꺼내 보이며 주위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한편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지난 방송에서는 집을 차압 당하고 선미(김유미)의 집에 얹혀살게 된 정완(유진), PD와의 불미스러운 일로 담당하고 있던 방송에서 해고된 선미 그리고 혹독한 시집살이를 겪고 있는 지현(최정윤) 등 세 여자의 안타까운 현실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