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의 취미활동이 공부의 집중력을 키워준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최근 재능교육이 부산 J초등학교 6학년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취미활동'에 대한 설문 결과, 응답자의 42%가 "스트레스가 풀려서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고 답했다.
취미활동을 하는 이유로는 74%가 '재미있고 스트레스가 풀려서'를 꼽았다.
초등학생 역시 열심히 공부하려면 그에 걸맞는 '당근'도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실천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많다는 증거다.
실제로 응답자 55%는 취미를 정기적으로 배우고 주말, 휴일, 평일 언제든 자주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미활동을 하고 싶으나 학업 등에 쫓겨 거의 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16%에 그쳤다.
응답자 44%는 '부모가 내 취미 활동을 못하게 하거나 제한할 때' 속상하고 화나는 감정을 느꼈다. 취미활동을 관여하고 제한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45%가 '공부에 소홀한 이유가 취미활동이라고 생각해서'로 조사됐다.
초등학생들은 가장 해보고 싶은 취미활동으로 달리기,축구,탁구,줄넘기 등 운동(35%)과 게임, SNS 등 IT부문(34%)을 꼽았다. 이어 △음악(노래,춤) 12% △노작 (작물이나 애완동물 기르기, 각종 공예 등) 9% 순이었다.
재능교육측은 "아이의 취미 활동을 존중하고, 공부에 방해가 된다는 사실을 아이 스스로 인식하고 조절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