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삼경 중 대학(大學) 편에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는 말이 있습니다. 모든 행복의 근원은 잠자리, 숙면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싶습니다.”
황성운 이솜 에어베드 대표의 ‘편안한 잠에 대한 철학’이다. 수면을 통해 다음 날 에너지를 얻는 데 숙면 여부에 따라 인생의 성공이 좌우된다는 의미다.
황 대표는 공기압을 통해 조절 가능한 에어메트리스(파스칼 침대)를 최초 개발한 고(故) 채정수씨의 기술을 이어받아 현재까지 10여년간 ‘스마트 슬립케어 솔루션’ 사업을 하고 있다.
고 채씨는 에어메트리스로 1997년 미국 LA 국제발명전에서 가구분야 대상을 받았으며 이후 미국 피츠버그발명전 가구 분야 금상, 스위스 국제발명전 금상, 독일 뉘렌베르크발명전 가구 분야 금상 등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황 대표는 “파스칼 침대의 원리는 건강한 척추와 허리를 위한 케어에서 시작된다”며 “파스칼의 원리를 기본으로 한 3차원 방식의 공기압을 적용한 체중분산 시스템을 보완, 발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드기가 존재할 수 없은 무결점의 섬유조직을 통해 세균 제로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의 파스칼 침대의 사업철학은 단순하고 명확하다. 통상 이사를 갈 때 고가의 골동품이나 전자제품의 포장을 특별하게 하듯 침대 또한 그 이상의 대접을 받아야 한다는 것. 때문에 유럽형의 명품 침대를 만드는 것이 황 대표의 사업 목표다.
그는 “인생의 성공을 좌우하는 침대를 만들고 싶다”면서 “신제품이 출시됐을 때 온가족이 먼저 테스트를 하는 등 소비자 만족도를 꼼꼼히 체크한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사회적기업의 가치인 공생과 지속 가능한 발전도 꿈꾸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다양한 현장에서 봉사활동과 기부를 하고 있다. 아울러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에어베드를 기부할 계획도 세웠다.
황 대표는 이솜 에어베드를 ‘인간적인 기업’, ‘창의적인 기업’, ‘가족적인 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그는 “술과 담배를 하지 않는 게 우리 회사의 기업 문화”라며 “맑은 생각과 인성이 갖춰진 직원들과 함께 행복한 문화를 만드는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