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여고 교학사
(사진=청송여고 홈페이지)
경북 청송여고가 교학사 교과서를 한국사 교과서로 채택했다. 뒤늦게 이 사실이 밝혀져 시민사회단체 등이 반발하고 있다.
청송여고는 앞서 3일 학교소식 게시판에 게재한 '2014학년도 교과서 선정 목록'을 통해 고교 1학년생이 배우는 한국사 교과서로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했음을 밝혔다.
학교측은 “교과 협의회와 학교운영위원회를 거쳐 교장이 최종적으로 교학사 한국사 교재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교학사 교과서 채택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농민·사회단체는 오는 8일 청송여고를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전주 상산고가 진통 끝에 채택을 철회한 후에 알려진 소식이어서 더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김자원 전교조 경북지부 대변인은 “부실 덩어리이고 오류가 많은 교과서라고 알려졌음에도 채택한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잘못된 교과서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은 문제인 만큼 채택은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
경북 청송여고 교학사 교과서 채택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경북 청송여고 교학사 교과서 채택, 뒤늦게 무슨 날벼락" "경북 청송여고 교학사 교과서 채택, 상산고도 끝내 철회" "경북 청송여고 교학사 교과서 채택, 무슨 마음인지 이해가 안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