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개오, 박근혜 대통령, 신년기자회견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사자성어인 ‘전미개오’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에서 전미개오에 대해 어떻게 해석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전미개오'는 욕심에 집착해 미혹된 마음에서 깨어나 사물의 실제모습을 바로보자 이런 말로 이해한다”며 “어떤 사심도 없이 국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국민행복을 위한 일, 나라발전을 위한 일 외에는 다 번뇌, 쓸데없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또 전미개오는 시진핑 주석이 추진하는 반부패 정책과도 부합한다고 박 대통령은 덧붙였다.
전미개오는 '미망(迷惑)에서 돌아 나와 깨달음을 얻자'는 뜻으로 '번뇌로 인한 미혹에서 벗어나 열반을 깨닫는 마음에 이른다' 는 뜻의 불교 용어다.
전국 교수들은 갑오년 새해를 맞아 바람을 담은 사자성어로 전미개오를 선정한 바 있다.
네티즌들은 "박근혜 대통령 전미개오, 속임과 거짓에서 벗어나 진실을 깨닫자는 의미란다", "박근혜 대통령 신년기자회견 준비된 답변? 개그맨들의 상황극을 여기서 보네", "박근혜 대통령 오늘 통일 발언이 화제던데"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