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갑오년 말띠 해를 맞아 사람과 말이 교감하는 승마처럼 ‘오감(五感)’을 활용한 마케팅을 더욱 적극적으로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소리나는 향초, 향기나는 조각 비누, 컬러풀 디자인 식기 등 ‘오감 제품’ 매출이 50% 이상 늘어났다. 롯백화점은 지난해 12월 별도의 이용료나 인증절차 없이 자유롭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음악 나눔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중으로 옷을 구매해야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의류앨범을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본점 영플라자 2층 임시매장에서는 오는 16일까지 ‘유키스’의 신곡 4곡과 뮤직비디오ㆍ화보컷ㆍ주요일정 등이 포함된 의류를 판매한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옷에 부착된 바코드 스캔 후 간단한 인증절차를 통해 모든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 대표적인 상품은 사인 티셔츠 3만4900원, 후드티셔츠 5만4900원이다.
화장품 신제품 체험단도 모집한다. 오는 19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화장품 신제품을 구매하고 직접 사용해 본 후 브랜드별 페이스북 후기를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비슷한 가격대의 화장품을 무료로 추가 증정한다. 에스티로더 마이크로 발효 에센스(150㎖, 13만5000원), 헤라 셀-바이오 크림(50㎖, 9만원), 아베다 드라이 레미디 샴푸ㆍ컨디셔너(샴푸 250㎖, 컨디셔너 200㎖ 각각 3만2천원) 3가지 제품이 해당된다.
가전ㆍ가구 상품은 화려한 색감으로 준비했다. 부산본점ㆍ대구점 등 주요 지방점포는 19일까지 디자인 식기 브랜드 프렌치불 인기상품 특집전을 연다. 딜라이트 정사각 접시 2만5000원, 앞치마 세트 3만3000원 등이다. 본점 2층 임시매장에서는 9일까지 유럽 디자인 빈백 소파 ‘엠비언트라운지’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 영패션MD팀 최용화 영캐주얼 CMD(선임상품기획자)는 “최근 상품과 문화 컨텐츠가 결합하는 컨버전스 트렌드가 가속화되고 있다”라며 “2014년에는 다양한 감각을 활용한 상품과 서비스를 적극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