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켐텍, 상장 한달여 만에 대체 무슨 일?...올해 실적 적신호

입력 2014-01-0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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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켐텍 화재

인조 대리석 업체인 라이온켐텍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지 불과 2개월여 만에 앞날이 불투명하게 됐다.

라이온켐텍은 2일 대전 문평동 공장설비 신설과정에서 화재가 발생, 기존 인조대리석 생산설비에 대해 가동중단 조치를 내렸다고 공시했다. 라이온켐텍은 지난해 11월1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라이온켐텍은 건축 내외장재에 쓰이는 인조대리석과 플라스틱 첨가제인 합성왁스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인조대리석 매출이 387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5.88%에 달했다. 합성왁스의 비중은 20.98%로 두 번째로 높았다.

라이온켐텍 관계자는 화재 원인에 대해 "올 1월 중 완공할 목표로 인조대리석 설비를 증설하던 중 용접 불꽃이 튀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로 인해 기존 라인에도 일부 피해가 가 현재 생산을 모두 중단한 상태"라고 전했다. 복구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생산재개 등에 대해선 추후 공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정규장에서 2만550원으로 마감한 라이온켐텍은 같은날 시간외거래에서 한때 하한가(-4.87%)인 1만9950원에 거래됐다.

삼성증권은 인조대리석 공장 화재로 라이온켐텍의 올해 순이익이 기존 예상보다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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